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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중] F-89B/D 스콜피온 - 제트기 브라더스예전 번역/워썬더 2019. 9. 10. 00:31
'스콜피온' 전투기는 냉전이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만들어졌었던 비행기로, 소련의 폭격기들을 격추할 용도로 만들어졌으며, 때문에 1950년대 비행기 치고는 엄청 많은 로켓을 탑재할 수 있었고, 심지어 세계 최초로 공대공 '핵'로켓을 탑재할 수도 있었습니다(실제로 쓰이진 않았지만요)!
워썬더엔 F-89B와 D형, 두가지 '스콜피온'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한번 어떤 친구들인지 알아볼까요?
F-89B/D 스콜피온. 미국 5랭크 프리미엄 전투기.
장점
+ F-89B - 20mm 6정이라는 강력한 무장을 탑재
+ F-89D - '마이티 마우스' 104발 + HVAR 16발이라는 엄청난 양의 로켓을 탑재 가능
+ 둘 모두 레이더를 탑재하였음
단점
- F-89D - 전방 고정무장이 없음
- 상당히 평범한 최고속도
스콜피온의 역사
2차대전이 끝난 거의 직후, 노스롭 사는 소련과 미국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소련 폭격기를 요격하는데 쓰일 실험적인 제트 전투-요격기의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이 '실험기'는 폭격기 요격용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였기에, 기체의 무장과 비행성능 모두 이 용도에 적합한 수준이 되어야만 했었지요.
때문에 실험기는 처음엔 특이하게도 기수 부분에 탑재되어 앞, 위, 아래, 심지어 뒤로도 사격할 수 있는, 기총 4정이 탑재된 전방포탑을 탑재한 복좌식 쌍발 제트 전투기로 설계됐었는데, 포탑의 개발이 비행기가 완성된 시점에서도 아직 시험조차 거치지 못했을 정도로 지체되면서, 미군은 그냥 이렇게 완성된 비행기에 평범하게 전방 고정무장을 탑재하고, 날개 아래 파일런에 HVAR 로켓을 탑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무장을 변경한 시험기는 F-89 '스콜피온'이라는 이름을 받고 미군에서 쓰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무장을 탑재하고 운용되었던 스콜피온은 A형과 B형, 총 두 종이 있습니다.
이렇게 F-89 스콜피온이 도입되고 얼마 지나, 스콜피온의 무장은 전방 고정무장 + 로켓에서 로켓'만' 탑재되기로 바뀌었는데, 기술자들은 스콜피온의 무장을 바꾸기 위해 특이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날개 끝쪽에 달린 외부 연료탱크 앞에다 '마이티 마우스' 로켓 수십발을 탑재하고, 로켓이 탑재된 공간과 연료탱크를 방화벽으로 분리하여, 로켓을 쏘더라도 화재가 없도록 하는 방식이였죠. 날개 아래 빈 공간에는 마이티 마우스보다 강력한 HVAR 로켓을 몇발 더 탑재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무장을 갖춘 F-89D('로켓'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형 스콜피온은 총 682대가 생산되어, 미 공군에서 가장 많이 쓰인 스콜피온 전투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 : F-89 스콜피온은 미국 최초의 공대공 미사일인 AIM-4(GAR-1)를 탑재할 수 있으며, 심지어 MB-1 '지니' 공대공 핵로켓을 탑재할 수도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1.91 '나이트 비전'과 함께, 총 두 종류의 스콜피온 - F-89B와 F-89D - 이 워썬더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스콜피온은 미국 공중장비 트리의 5랭크에 프리미엄 전투기로서 추가될 것이며, 스콜피온은 미국 지상장비 트리의 '칼리오페'와 M26 T99 전차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 둘 다 가지려면 일단 먼저 오는 비행기를 구매해야, 나중에 오는 비행기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의 프리미엄 장비가 될 것입니다.
두 F-89는 서로 거의 딴판이기는 하지만, 함께하면 오히려 더 좋은 전투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F-89B는 평범한 냉전 초반의 제트 요격기로, '5랭크 치고는 그렇게 나쁘진 않은' 속도와, 프로펠러 비행기를 따라잡기엔 충분하고, 초기 제트 전투기와 대등하게 교전할 수 있는 수준의 상승력을 가졌습니다.
F-89B의 무장은 적기를 찢고도 남는 수준인데, 기체 전방에 연사력 높은 20mm M24A1 기관포 6정이 20mm 기관포탄 1200발과 함께 탑재되어 있어, 정확한 20mm 사격을 탄이 걸리는 일도 없이 오랫동안 뿜어댈 수 있습니다.
F-89B는 다른 비행기들처럼 여러 종류의 20mm 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20mm 철갑탄 또한 사용할 수 있어, 장갑차나 대공포 또한 간단히 격파할 수 있습니다.
F-89D는 B형과 용도는 똑같지만, B형과는 달리 상당히 특이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F-89D에겐 로켓 당 1kg 이상의 TNT 당량을 갖춘 '마이티 마우스' 로켓을 52발 탑재할 수 있는 로켓 발사기가, 날개 양끝의 연료탱크 앞에 탑재되어 있어 '마이티 마우스' 로켓을 총 104발 탑재할 수 있으며, 게다가 지상공격용으로 안성맞춤인 HVAR 로켓 또한 날개 아래의 파일런에 총 16발 탑재할 수 있어, 총 120발의 로켓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F-89D에겐 전방 고정무장은 없지만, 로켓이 120발이나 있는데 굳이 있을 이유는 없겠지요?
두 스콜피온은 서로 거의 딴판인 비행기지만, 함께한다면 오히려 더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습니다. 가령 지상 통합전에서 F-89B가 D형을 호위할 동안, D형은 로켓으로 적 전차를 격파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말이지요.
스콜피온들의 상승력은 꽤 상당한 편이며, 최대 900 km/h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스콜피온의 엔진은 두개인데, 서로 다른 연료계통을 사용하는 덕에, 다른 한쪽이 망가져도 엔진 하나만 가지고 비행장까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스콜피온들에겐 최대 2km 거리의 적까지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어, 아주 멀리서도 적을 찾고 격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장점을 가진 스콜피온들에게도 단점은 있으니, 속도가 900 km/h를 넘어가면 기체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게다가 수평비행 속도가 다른 적기들, 특히 빠른 기체들에 비하면 좀 처져서 적 추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도계와 속도계를 유심히 보면서, 기회를 잘 노려 적기를 무수한 20mm 기관포탄으로 갈아버리거나, 끝없는 로켓세례로 날려버려 보세요 - 스콜피온은 여러분께 재미나고, 보상도 많은 게임플레이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원문 - https://warthunder.com/en/news/6371-development-f-89b-and-f-89d-scorpion-jet-bros-en/#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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