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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 신규 컨셉아트 분석잡다한 게임 얘기 2024. 9. 22. 02:50반응형
최신작인 배틀필드 2042를 거하게 말아먹은 뒤로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배틀필드. 그런데 얼마 전 EA 투자자의 날에서 컨셉아트 3장과 2025년 테스트가 예정되었음이 공개되고, 동시에 리스폰 최고 담당자와의 대담에서 배틀필드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신작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작이 3이나 4처럼 현대전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가? 싶어 컨셉아트를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브롤터'로 많은 팬들이 예상하고 있는 컨셉아트부터.
이 컨셉아트의 경우 일단 맵의 구성을 볼 때 배경은 스페인 남단의 지브롤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맵의 건물들이 유럽식 건물인 것으로 보아 신작의 배경이 되는 지역에는 일단 유럽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컨셉아트에서 제일 눈에 띄는 장비는 사진 좌측의 헬리콥터 3대와 함선들인데, 이 중 헬리콥터의 경우 3대 모두 AH-64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 그 중에서도 오른쪽 2대는 롱보우 레이더를 탑재한 AH-64D와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일단 1997년 4월 미군에게 인계되었다는 롱보우 아파치가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신작은 늦으면 2000년대, 또는 (워게임과 같은 '열전' 시나리오의 게임 사례를 생각한다면) 약간의 가상역사를 첨가해 시대배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냉전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가 쪽에는 구축함이라든지 전함과 비슷한 형상의 함선이 여럿 보이는데, 유사한 것이 뚜렷해보이는 함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함선이 배경으로든 탈것으로든 등장하는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다음으로는 전차 2대가 뚜렷하게 보이는 컨셉아트. 여기서 보이는 장비로는 좌하단의 전차 2대와 그 왼쪽 위에 있는 전투기 2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른쪽 하단에 전차 포탑 잔해도 있네요.
전차 2대는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미군의 제식 전차인 에이브람스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후면에 바스켓 같은 것이 보인다든가, 에이브람스 엔진처럼 차체 하단 후면에 선이 길쭉하게 났다든가, 차체 뒤쪽은 위로 올라온다든가... 그렇지만 대조해 보면 다른 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이브람스의 특징 중 하나인 포탑 우측 바스켓이 대신 왼쪽에 있다는 점.
비행기 2대는 F-15와 비슷하게 넓적한 동시에 날개 뒤쪽이 직선과 비슷하게 양쪽으로 난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작아서 정확한 형상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중동 도시같은 배경에서의 시가전을 보여주는 듯한 컨셉아트입니다. 일단 좌측에는 M16A2/A3 핸드가드를 한 소총이 보이는 듯 한데, 이것을 든 병사는 어둠에 가려져 있어 그 복장을 확인하기가 어려우나 헬멧은 MICH 헬멧과 비슷한 모양새의 헬멧을 한 것 같습니다.
우측에는 좀 난제인데... 일단 헬리콥터는 우리나라의 수리온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프랑스제 AS365 도팽 헬리콥터와 닮은 것 같기도 한 헬리콥터로 보이고, 그 아래의 병사는 M1 헬멧같은 것을 쓰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불을 뿜는 모양새인 무언가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잔해가 또 있으나 무슨 잔해인지는 불명이네요.
이렇게 얼마 전 공개된 배틀필드 신작 컨셉아트를 가능한 선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종합해 볼때 2000년대 이라크전 시기의 '열전' 시나리오의 게임이 될 듯 한데, 2025년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하니 꽤나 기대가 됩니다. 과연 이번 신작으로 배틀필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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